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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고(PRGO)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영유아용 조제분유 사업의 성장세와 함께 일부 도전과제를 공개했다.
페리고는 영유아용 조제분유 사업과 미국 OTC 자체브랜드 부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비용절감 이니셔티브와 전략적 사업 매각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다만 전반적인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예상보다 더딘 조제분유 사업 회복세, 부진한 소비 환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재확인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유아용 조제분유 사업의 순매출은 자체브랜드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9% 증가했다. 2025년까지 계획된 자체브랜드 제품 라인업의 80%가 이미 매장 진열대에 복귀하는 등 회복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OTC 자체브랜드 부문은 2024년 이후 처음으로 신규 계약이 유통망 손실을 상회했다. 특히 알레르기 제품 매출은 전체 카테고리가 2% 감소한 가운데서도 연초 대비 19% 증가했다.
프로젝트 에너자이즈의 연간 총 비용절감 효과는 1억5900만 달러에 달했다. 공급망 혁신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1억5000만~2억 달러의 이익 창출이 예상되며 운영 효율성 개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분기 EPS는 7.5% 증가했으며, 유기적 성장률은 12.5%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유기적 성장률은 50%를 상회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재무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간 EPS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페리고는 더마코스메틱 사업부를 최대 3억2700만 유로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핵심 포트폴리오 강화와 순부채 목표 달성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매각된 사업부의 영향과 영유아용 조제분유 부문의 일시적인 생산 변동성으로 인한 제품 폐기 증가로 하락했다.
영유아용 조제분유 사업의 회복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굿스타트 브랜드는 유통망 손실로 큰 폭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2분기 유기적 순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미국의 전반적인 소비 감소와 EU 지역의 소비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페리고는 2분기 유기적 순매출이 정체됐음에도 연간 EPS 전망치 2.90~3.10달러를 유지했다. 3S 전략(안정화, 간소화, 강화)을 지속 추진하며, 전략적 매각과 브랜드 구축, 혁신 투자를 통해 향후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