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코어,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EBITDA 14% 감소

글로벌 자원기업 글렌코어(GLNCY)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60여 종의 원자재를 생산·가공·판매하는 글렌코어는 탈탄소화를 지원하고 현재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3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자동차, 철강, 발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요자들에게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 운영 최적화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석탄 가격 약세와 구리 생산량 감소 등의 도전에 직면했으나, 연간 생산 목표 달성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비테라 농업사업부문을 분게에 매각하면서 장기 마케팅 EBIT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2025년 상반기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조정 EBITDA가 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주로 석탄 가격 하락과 구리 생산량 감소에 기인한다. 순부채는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으로 인해 145억 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순부채 대 조정 EBITDA 비율은 1.08배로, 비테라 매각 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렌코어는 2025년 말까지 건전한 현금흐름 창출과 순부채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유연한 마케팅과 산업 운영을 통해 글로벌 원자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책임있는 운영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장기 가치 창출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