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목...적자폭 축소 전망

극장 체인 AMC엔터테인먼트가 8월 11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때 밈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AMC의 주가는 연초 대비 26% 이상 하락했다. AMC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높은 부채 수준과 주식 희석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월가는 AMC가 전년 동기 주당 0.43달러 손실에서 개선된 주당 0.07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3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 관객수 개선과 성장 이니셔티브가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AMC 2분기 실적 발표 앞둔 증권가 전망

지난달 웨드부시의 앨리샤 리스 애널리스트는 AMC 투자의견을 '홀드'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달러에서 4달러로 올렸다. 5성급 애널리스트인 리스는 향후 수분기 동안 더욱 안정적인 영화 개봉 일정이 AMC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북미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스크린과 영국 및 EU 확장 계획, 2026년 만기 부채의 상환 또는 연장으로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2025년과 2026년에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스는 AMC의 2분기 실적이 지역적 강점을 부각시킬 것이며, 프리미엄 스크린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박스오피스 실적이 앞으로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이자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주식 발행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벤치마크의 마이크 히키 애널리스트는 AMC 주식에 대해 '홀드' 의견을 유지했다. 업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히키는 2025년 2분기 스크린당 국내 입장객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12.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히키는 2분기 매출이 기존 예상치 11억4000만 달러에서 13억2900만 달러로, 조정 EBITDA는 7500만 달러에서 1억54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애널리스트,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신중한 입장

팁랭크스의 AI 주식 애널리스트는 AMC 주식에 대해 '중립' 의견과 함께 2.4%의 상승여력을 반영한 3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AI 분석에 따르면 최근 기업 이벤트와 1분기 실적 발표의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재무적 과제가 있다는 점을 반영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옵션 트레이더들의 2분기 실적 전망

팁랭크스의 옵션 도구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AMC 주가가 양방향으로 약 15.7%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MC 투자의견 종합

전반적으로 월가는 AMC 주식에 대해 '홀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5개의 '홀드', 1개의 '매수', 1개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AMC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3.1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6.5%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