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인터넷(CRCL)이 8월 12일 화요일 장 개장 전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다. 서클인터넷 주가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정립한 GENIUS법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공모가 31달러 대비 약 413% 급등한 159.0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경쟁 심화는 여전히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된다.
월가는 서클인터넷의 2025년 2분기 주당순손실을 1.0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한 6억457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투자자들은 서클인터넷의 매출 성장세와 USDC 채택 현황, 신규 파트너십 및 규제 관련 진전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8월 6일 코페이(CPAY)는 서클인터넷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USDC 스테이블코인을 자사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 통합했다. 이번 계약으로 코페이 고객들은 80개국 이상에서 즉시 자금 조달, 온체인 결제, 국경간 지급을 USDC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데이비드 코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 210달러를 유지하며 투자의견 '홀드'를 재확인했다. 그는 회사가 제시한 6억4000만~6억5000만 달러의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치 6억4600만 달러에 근접하며, 총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닝 애널리스트는 핀테크 기업들과 전통 은행들이 경쟁 상품을 출시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규제 불확실성과 금리 리스크가 회사의 장기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컴패스포인트의 에드 엥겔 애널리스트는 경쟁 심화와 고평가 등을 이유로 서클인터넷 투자의견을 '홀드'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05달러에서 130달러로 낮췄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직후 서클인터넷 주가가 양방향으로 10.66%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월가는 서클인터넷 주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매수 5건, 홀드 5건, 매도 4건을 종합한 투자의견은 '홀드'다. 평균 목표주가는 181.50달러로 현재가 대비 14.13%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