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드넷, 분기 실적 사상 최대…디지털헬스·첨단영상 부문 성장 가속

의료영상 전문기업 래드넷(RadNet)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래드넷의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사상 최대 매출과 디지털헬스 및 첨단영상 부문의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초 일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인수와 기술 도입으로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래드넷의 2분기 매출은 4억9820만 달러, 조정 EBITDA는 8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12.3%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은 회사의 강력한 회복세와 효과적인 경영 전략을 입증했다.

디지털헬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2070만 달러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AI 매출은 21.6% 성장하며 첨단 기술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MRI, CT, PET/CT 등 첨단영상 검사가 전체 검사의 27.5%를 차지했다. 특히 PET/CT 검사는 총 22.4% 증가하며 첨단 진단영상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

테크라이브(TechLive) 시스템 도입으로 뉴욕 지역 시설의 MRI 검사실 운영 중단이 42% 감소했다. 이는 서비스 제공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이캐드(iCAD)와 시모드 테크놀로지스(See-Mode Technologies)를 인수 완료했다. 이를 통해 AI와 초음파 영상 솔루션이 확대됐으며, 향후 통합 및 교차판매 기회가 기대된다.

현금성 자산은 8억3300만 달러를 유지했으며, 순부채 대비 조정 EBITDA 비율은 0.96을 기록해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는 캘리포니아 산불과 혹한으로 인한 차질이 있었으나, 2분기에는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최근 4~6분기 동안 인두제 수입이 감소했으나, 행위별수가제 관계 확대로 이를 일부 상쇄했다.

래드넷은 실적 호조와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2025년 연간 매출 및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추가 시설 개설과 아이캐드 등 최근 인수 기업들의 통합을 통해 서비스 확대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