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아동 성범죄 논란에도 주가 상승

로블록스(RBLX) 주식이 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한 유명 유튜버가 게임 내 아동 성범죄 용의자들을 고발하다 플랫폼에서 퇴출된 상황에서도 나타난 움직임이다. 유튜버 슐렙은 이용약관과 커뮤니티 기준 위반으로 로블록스에서 퇴출되고 중지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슐렙은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22세의 이 유튜버는 로블록스에서의 활동을 통해 6건의 체포에 기여했다고 한다. 그는 8살 때부터 만든 자신의 모든 로블록스 계정이 차단되었다고 밝혔는데, 이 계정들 중 다수는 잠재적 성범죄자들과 접촉하는 데 사용되었다.

슐렙이 로블록스의 성범죄자들을 고발하는 데 나선 것은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다. 그는 어린 시절 플랫폼의 한 유명 개발자로부터 그루밍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의 어머니가 이 사실을 로블록스 측에 알렸음에도 회사는 수년간 해당 개발자를 퇴출하지 않고 단순히 위기 대응 자료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로블록스의 반복되는 성범죄 문제

최근 로블록스는 10세 딸이 성범죄자에게 납치된 사건과 관련해 플랫폼이 충분한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모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이 소송에는 디스코드도 포함되었는데, 로블록스에서 시작된 대화가 이 메시징 서비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소송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는 로블록스를 상대로 제기된 7번째 유사 소송이다.

로블록스 주식은 화요일 0.06%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126.03%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237.39% 상승했다.

로블록스 투자의견과 주가 전망

월가는 로블록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6개의 매수, 4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로블록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42.10달러로, 현재가 대비 8.61%의 상승여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