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5년래 최고치...한달새 52% 급등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5% 상승하며 4,497.50달러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020/2021년 마지막 암호화폐 강세장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올해 7월 초부터 지난 한 달간 52% 상승하며 디지털 자산 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강세장은 자산 토큰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호스팅, 전통적 시장 인프라와 결제 시스템을 닮은 정산 시스템 구동 등의 역할로 인해 '월가의 블록체인'이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에 힘입어 진행되고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또한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금리 전망

이더리움은 미국의 양호한 물가지표 발표에 힘입어 5년래 최고치로 급등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로 6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안정적인 물가지표로 인해 미 연준이 2024년 말부터 유지해온 금리를 올해 9월부터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금리 인하는 암호화폐와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암호화폐 재무전략의 일환으로 이더리움을 매입해 대차대조표에 추가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투자 전망

대부분의 월가 기관들은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해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대신 3개월 성과를 살펴보면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12주 동안 62.5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