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엔터테인먼트, 네바다 지역 카지노 호조에도 리조트·주점 부진

골든엔터테인먼트(GDEN)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네바다 지역 카지노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카지노 리조트 부문과 주점 사업의 부진이 실적을 제한했다.

골든엔터테인먼트의 이번 실적발표는 투자자들에게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네바다 지역 카지노와 세제 혜택 효과는 긍정적이었으나, 스트랫(STRAT) 등 카지노 리조트 부문과 주점 사업의 부진이 이를 상쇄했다. 운영 효율성은 개선됐으나 테이블게임 홀드율 하락과 스트립 수요 약화 등 외부 요인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네바다 지역 카지노 호조

네바다 지역 카지노 부문은 최근 2년간 최고 분기 EBITDA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고, EBITDA는 7% 상승했으며 마진은 170bp 개선된 46%를 상회했다. 이는 3분기 연속 EBITDA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이 부문의 견고한 시장 입지를 보여준다.

세제 혜택 효과 기대

골든엔터테인먼트는 팁, 초과근무수당, 고령자 추가공제 등에 대한 세제 혜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6년까지 지역 사업장에서 1000만~1500만 달러의 세금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향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라플린 시장 안정세

테이블게임 홀드율 하락으로 EBITDA가 150만 달러 감소했음에도 라플린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회사는 소규모 이벤트 횟수를 늘려 매출을 견인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스트랫 효율성 개선

스트랫은 스트립 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비용 통제로 EBITDA 감소폭을 전년 대비 5%로 제한했다. 레스토랑 운영시간 조정과 선별적 서비스 제공 등 비용관리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카지노 리조트 부문 매출 감소

카지노 리조트 부문은 라플린의 테이블게임 홀드율 하락으로 매출이 3%, EBITDA가 5% 감소했다. 특히 스트랫의 객실점유율이 6월 기준 전년 76%에서 60%로 하락하며 부진했다.

주점 사업 부진

주점 사업은 심야 시간대 고객 감소와 4월 홀드율 하락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이 부문의 부진은 전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스트랫 평일 및 6월 객실점유율 하락

스트랫의 분기 객실점유율은 전년 대비 4% 하락했으며, 특히 6월에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평일 객실점유율 부진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향후 전망

골든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4분기와 2026년 1분기에 실적 안정화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라스베이거스의 컨벤션 참가자 및 단체 고객 증가 전망에 기반한다. 또한 빅뷰티풀 법안 통과로 200만~300만 달러의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되며, 2026년에는 추가 혜택이 기대된다.

종합하면, 골든엔터테인먼트는 네바다 지역 카지노의 호조와 세제 혜택 효과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리조트와 주점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회사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우호적인 법제도 변화를 바탕으로 향후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