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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상장지수펀드(ETF)가 8월 12일 수억 달러 규모의 주목할 만한 거래를 단행했다. 일일 공시에 따르면 우드는 전기수직이착륙(eVTOL)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CHR) 주식 315만 달러어치와 자율주행차 기술기업 포니AI(PONY) 주식 1,337만 달러어치를 매수했다.
한편 이날 최대 거래는 정부 계약업체인 크라토스 디펜스(KTOS) 주식 28만2,737주(1,849만 달러) 매도였다. 우드는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으로 이 종목에 대한 지분을 꾸준히 줄여왔다. 전날 크라토스 디펜스 주가는 5.7% 상승했으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8월 7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7% 가까이 상승했고, 우드는 이 상승장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드는 최근 헬스케어와 바이오테크 주식에 특히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ARK 펀드는 카리스 라이프 사이언스(CAI) 주식 183만 달러어치, 일루미나(ILMN) 245만 달러어치, 이그젝트 사이언스(EXAS) 100만 달러어치를 매수했다. 동시에 아마존(AMZN) 143만 달러어치, 디어(DE) 190만 달러어치 등 대형주도 주목할 만한 매수를 단행했다.
매도 측면에서는 가디언트 헬스(GH) 10만7,309주(588만 달러)를 매도하며 지분 축소를 이어갔다. 나테라(NTRA)도 700만 달러어치 매도하며 지분을 줄였다.
우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eVTOL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의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왔다. 수개월간의 매수 끝에 아처 에비에이션은 현재 ARK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시가총액 2억6,270만 달러, 비중 2.05%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날 ARK 이노베이션 ETF(ARKK)는 아처 에비에이션 주식 21만7,165주를, ARK 자율기술·로보틱스 ETF(ARKQ)는 8만2,543주를, ARK 우주탐사·혁신 ETF(ARKX)는 3만414주를 매수했다. 이들 펀드는 총 33만122주(약 315만 달러)를 매입했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8월 11일 예상보다 큰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분기 말 현금 보유액은 17억2,000만 달러였다. 아직 매출은 없지만 군용 항공기 사업과 상업용 항공택시 운영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드는 특히 이 회사의 정부 항공기 사업의 미래 잠재력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보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아처 에비에이션은 매수 6건, 보유 2건을 기록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2.0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7.7%의 상승여력이 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5.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