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크, 테슬라 지분 20.8% 늘려...1000만주 이상 보유

도이치방크가 1분기에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지분을 20.8% 늘리는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이치방크의 테슬라 보유 주식은 전 분기 대비 173만3531주 증가한 1007만6461주를 기록했다. 마켓비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도이치방크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약 1%를 차지하며, 13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다. 최근 SEC 공시 기준으로 도이치방크는 테슬라 지분 약 0.31%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의 일평균 거래량은 1억470만주에 달해 높은 거래 활성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잘 알려진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찰스슈왑 투자운용도 1분기에 테슬라 보유 지분을 4.9% 늘려 총 1817만주 이상을 보유하게 되는 등 도이치방크만이 지분을 늘린 것은 아니다.

이처럼 테슬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지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헤지펀드와 대형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의 약 66.2%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 주가의 상승 모멘텀은 여러 핵심 분야의 발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오스틴과 베이에리어에서 로보택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CEO는 곧 업그레이드된 FSD 시스템을 소비자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테슬라 차이나는 3분기 말 이전에 휠베이스를 늘린 6인승 버전의 베스트셀링 SUV인 모델 Y L을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 전망은

월가의 시각을 보면, 아래 그래픽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 3개월간 매수 의견 14건, 보유 의견 15건, 매도 의견 8건을 기록하며 테슬라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07.23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9.9%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