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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ETF가 8월 13일 신규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LSH) 주식 253만주를 매수했다. 불리시는 암호화폐 거래와 시장 유동성 공급에 주력하는 규제 준수 디지털자산 거래소다.
피터 틸이 후원하는 이 회사는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당 37달러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장중 200% 이상 급등했으며 84% 상승한 68달러에 마감했다.
불리시 매수는 ARK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 ARK 이노베이션 ETF(ARKK), AR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 등 3개 펀드에 걸쳐 이뤄졌다. 8월 13일 종가 68달러 기준 총 매수 금액은 약 1억7222만달러다.
이번 매수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우드가 암호화폐 관련 투자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RK인베스트는 이 외에도 유전자 진단 및 맞춤형 의료 부문에 대한 투자 확신을 보여주며 케어디엑스(CareDx) 주식 5만6939주(약 70만9459달러)와 진디엑스 홀딩스(GeneDx Holdings) 주식 1만7724주(206만달러)를 매수했다.
매도 측면에서는 정밀 종양학 기업 가디언트헬스(Guardant Health) 주식 2만5752주(약 140만달러)를 매도했다.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는 ARKF ETF를 통해 쇼피파이(SHOP) 주식 2만1240주(310만달러 이상)를 매도했다. 이는 최근 1주일간 지속된 쇼피파이 매도의 연장선으로, 회사의 단기 성장 전망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