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마블 라이벌즈` 캐릭터 디자인 논란에도 주가 하락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NetEase) 주가가 마블 라이벌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관광의 논란 관련 발언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라이벌즈 어셈블드 인터뷰에서 관광은 마블 라이벌즈가 선정적인 요소로 판매를 노린다는 '구너 게임'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관광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우리의 디자인은 클래식 만화의 테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맨티스와 사일록의 벤전스 같은 뛰어난 스킨들은 모두 클래식 만화 디자인에서 비롯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 현대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플레이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플레이어들의 폭넓은 인정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블 라이벌즈는 특히 여성 캐릭터의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인해 논란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게임은 출시 이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스팀에서는 출시 직후 동시접속자 수 64만4269명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에픽게임즈 스토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S 이용자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넷이즈 주식은 목요일 2.41% 하락했다. 거래량은 136만주로 3개월 일평균 62만9000주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연초 대비 50.15%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간 49.77% 상승했다.

월가는 넷이즈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5건, 보유 4건, 매도 1건이다. 목표주가는 134.55달러로, 현재가 대비 2.16%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