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AAPL)의 신제품 공개는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애플이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는 늘 관심사지만, 때로는 기존 제품의 답습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에는 흥미로운 제품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신제품 공개 행사는 9월 9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폰17 라인업 업데이트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더 큰 화면과 개선된 카메라'라는 아이폰17의 특징이 애플 제품에 식상함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 공개 행사를 앞두고 특히 주목받는 부분이 있다. 아이폰 플러스 라인을 대체할 아이폰 에어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아이폰 에어는 '울트라 씬 아이폰'으로 불리며 애플 역사상 가장 얇은 폰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17도 디자인이 개선되어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과 비슷한 6.3인치 스크린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폰17은 기존 60Hz에서 대폭 향상된 120Hz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홈시어터 분야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는 스펙이지만, 스마트폰에서의 체감 효과는 개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게임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캔디크러쉬 같은 게임들의 인기가 이를 입증한다. 이번에는 NFL 레트로 볼 '26이 미식축구 시즌 개막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제퍼디! 데일리와 마이 토킹 톰 프렌즈+도 아케이드에 추가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는 15년 전 사우스파크에서 언급된 적 있는 인기 게임의 신작인 헬로 키티 아일랜드 어드벤처다. 9월 18일 출시 예정인 이 업데이트에서는 유적지와 '스테인드글라스 성'을 탐험할 수 있는 휘트플라워 원더랜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월가는 애플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투자의견을 보면 매수 16건, 보유 11건, 매도 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2.98%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하는 목표주가 239.18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3.64%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