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아동·가족 친화적 콘텐츠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자녀들에게 적합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콘텐츠를 찾는 가정이 많은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가 중동 지역에서 새로운 '키즈 팝업채널'을 선보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차가웠고, 월요일 장 마감 무렵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채널은 오늘부터 8월 24일까지 단기간 운영될 예정이다. OSN과 협력하여 진행되는 이번 팝업채널은 OSN 기존 셋톱박스에서는 7번 채널로, OSN 안드로이드 박스 사용자는 10번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채널은 톰과 제리 85주년을 기념해 출시됐다. 톰과 제리는 적대적이면서도 우정을 나누는 고양이와 쥐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워너 계열사인 카툰네트워크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자사 프로그램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페이TV 네트워크의 숀 고먼 부사장은 "현지 제작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고품질의 현지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도구와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주일이라는 짧은 운영 기간 동안 이를 어떻게 실현할지는 불분명하다.
최근 워너의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제기한 흥미로운 질문들이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워너의 DC 및 기타 프랜차이즈 IP를 테마파크와 라이브 이벤트에 활용하는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워너는 직접 테마파크를 건설하기보다 라이선싱과 파트너십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모펫내선슨의 로버트 피시먼 애널리스트는 제3자 스트리밍 업체에 대한 콘텐츠 라이선싱 계획을 물었고, 워너는 HBO 맥스에 집중하되 "건별로 라이선싱 기회를 평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월가는 WBD 주식에 대해 '매수' 10건, '보유' 8건을 제시하며 '적극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5.31% 상승한 가운데, 목표주가는 13.57달러로 현재가 대비 14.8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