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네트웍스, 호실적 발표...창업자 은퇴 선언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PANW)가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5% 상승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의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0.88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4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25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에서 매출 104.7억~105.2억 달러, 주당순이익 3.75~3.8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매출 104.2억 달러, 주당순이익 3.67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손익계산서. 출처: 메인스트리트 데이터

창업자 은퇴

실적 발표와 함께 회사는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니르 주크의 은퇴를 발표했다. 2005년 회사를 설립한 주크는 CTO 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후임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올해 7월 이스라엘 신원보안 업체 사이버아크(CYBR)를 25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2018년 니케시 아로라 CEO 취임 이후 시작된 인수 행보 중 최대 규모의 거래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주가는 올해 들어 3% 하락했다.

투자의견

팔로알토네트웍스에 대한 월가 37개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은 '강력매수'다. 최근 3개월간 매수 30개, 보유 6개, 매도 1개의 의견이 제시됐다. 목표주가는 215.73달러로 현재가 대비 22.36%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의견이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