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투, 2025년 실적 호조…AI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홍콩 기반의 AI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업 메이투(MEIUF)가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케이맨제도에 법인을 둔 메이투는 사진, 동영상, 디자인 제품에 특화된 AI 기술 기업이다. 2025년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사진·동영상·디자인 제품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8억 위안을 기록했다. 영업 레버리지 개선과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조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3% 급증한 4억67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실적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2억80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유료 구독자 수는 42% 이상 증가한 약 1540만 명을 달성했다. AI 디자인 에이전트 로보네오(RoboNeo) 출시 등 메이투의 AI 이니셔티브는 사용자 참여도와 제품 경쟁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글로벌화 전략도 성과를 거두어 중국 본토 외 시장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5.3% 증가했다.

사진·동영상·디자인 제품 부문의 매출은 45.2% 증가했으며, 광고 부문은 5% 성장했다. 다만 메이투가 핵심 사업에 집중하면서 뷰티 산업 솔루션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창의성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AI 기반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메이투는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화라는 전략적 방향을 유지하며,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AI 기능을 더욱 통합할 계획이다. 회사는 AI 분야 전략적 투자와 국제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