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고급주택 건설업체 톨브라더스(TOL)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전역에서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을 건설·판매·금융지원하는 이 회사는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73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3.60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억8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28억6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준이다. 더글러스 이어리 주니어 톨브라더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문을 통해 "또 한 번의 견실한 분기 실적을 보고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분기 주택 평균 판매가격 97만4000달러에 2959채를 인도했으며, 3분기 주택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톨브라더스 주당순이익. 출처: 메인스트리트 데이터
톨브라더스는 이번 분기 주택 인도 물량이 3350채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채당 평균 판매가격은 1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방금 발표된 회계연도 3분기 신규 계약은 4% 감소했고 수주잔고도 줄어 수요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사는 고급 주택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27.5%의 높은 조정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수익은 증가했다. 최근 워런 버핏과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같은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주요 주택건설업체들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주택건설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시 주택 관련 주식들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톨브라더스 주가는 올해 들어 6% 상승했다.
월가 15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톨브라더스 투자의견은 '매수' 9개, '보유' 5개, '매도' 1개로 종합의견은 '중립적 매수'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목표주가의 평균은 138.93달러로 현재가 대비 5.11%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의견이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