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AI가 대부분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되면 누가 소비를 할 것인가? 이는 고용시장 전문가들이 고민하는 큰 수수께끼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근 개최한 '크립토 x AI' 해커톤이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업들이 직원을 AI로 대체하면서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도 이에 호응해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해커톤은 초청된 개발자들이 단기간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행사다. 주말이나 하루 만에 스폰서 플랫폼을 위한 개발 작업이 이뤄진다. 이번 해커톤은 스테이블코인, 즉 디지털 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챗봇과 모바일 앱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췄다.
여러 도구가 개발됐다. 작가들에게 즉시 원고료를 지급하는 출판 도구와 소액으로 질문에 답변하는 챗봇이 등장했다. 이러한 소규모 변화들과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결제 프로토콜 x402는 업계의 큰 변화를 예고한다. 이는 '제2의 비트코인'을 찾으려는 소액 투자자들의 시도에서 벗어나 암호화폐와 AI를 연결하는 실용적인 도구 개발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정치적 연설을 활용해 코인베이스 내 정치 논의를 금지시켰다는 것이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암스트롱은 이 결정이 회사가 한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코인베이스 내 정치 논의를 금지했다. 당시 딕 코스톨로 전 트위터 CEO는 이를 '리더십의 포기'라고 비판했다. 당시 코인베이스 직원 5%가 정치 논의 금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떠났지만, 현재 코인베이스는 이 결정으로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월가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14건, 매도 2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대비 주가가 46.47% 상승한 가운데, 월가는 목표주가를 367.41달러로 제시해 현재가 대비 21.0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