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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SBUX) 주식이 중국 사업 지분매각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선별된 잠재 입찰자들에게 향후 2주 내 구속력 없는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입찰 후보군에는 칼라일(CG), EQT(EQT),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 프리마베라 캐피털과 같은 사모펀드들과 베인캐피털(BCSF), KKR(KKR), 중국 기술기업 텐센트(TCEHY)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이들 기업들에게 중국 사업의 재무 및 운영 세부사항을 공개하는 경영진 설명회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될 지분의 가치는 약 100억 달러로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의 완전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매각 구조나 지분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브라이언 니콜 CEO는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개 이상의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니콜 CEO는 "중국 사업에 대한 commitment를 유지하며 의미 있는 지분을 보유할 것"이라며 "스타벅스에 합리적인 거래일 경우에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경기 침체와 함께 러킨커피(LKNCY) 등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 러킨커피는 저렴한 제품과 소도시 중심의 매장 확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결과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스타벅스의 두 번째 큰 시장이다.
스타벅스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2019년 34%에서 작년 14%로 하락했다. 이에 대응해 스타벅스는 일부 비커피 음료의 가격을 인하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5월 공식적으로 지분매각을 시작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이미 다양한 잠재 매수자들과 비공식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스타벅스는 프리미엄 커피하우스 경험이라는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하길 기대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3개의 매수, 8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받아 '매수 고려' 등급을 받았다. 최고 목표가는 115달러다. 스타벅스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100.68달러로, 13.69%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