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론 머스크가 또 한번 파격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의 차기 AI 시스템이 기술계의 성배인 AGI(인공일반지능)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자신의 기업 xAI가 개발 중인 '그록5'를 연내 출시할 것이며, 이것이 최초의 진정한 AGI가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머스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테슬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테슬라는 그록의 기능을 전 모델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국가간 경쟁뿐 아니라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AI 군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까지 가장 큰 수혜자는 엔비디아다. 엔비디아의 칩은 이 분야 주요 기업들의 AI 개발에 거의 모두 사용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주들에게는 충분히 기뻐할 만한 소식이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금요일 6% 이상 급등했다.
그록5의 학습은 다음달부터 10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 칩이 탑재된 슈퍼컴퓨터 '콜로서스'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xAI는 그록5가 더 강력한 추론 능력과 이미지, 동영상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호평을 받은 그록4의 7월 출시에 이은 것이다. 그록4는 고급 AI의 주요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추론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제시한 일정은 일반적인 모델 업그레이드 주기에 비해 매우 짧다. 아직 어떤 기업도 달성하지 못한 AGI에 대한 그의 주장은 업계 경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은 최근 몇 달 사이에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으며, 각 기업은 빠른 속도로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전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은 AI 프로젝트 배후의 공급망이다. 새로운 시스템마다 더 많은 칩과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데이터센터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그록5와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역시 향후 xAI 도구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경우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기업 전반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다른 기술 기업들도 AI 도구를 확장하면서 머스크의 계획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이들 기업이나 관련 칩 제조사들의 소식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그록5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머스크의 목표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는 다음 단계를 지켜봐야 한다. 일정은 정해졌지만, 더 강력한 AI를 구축하기 위한 경쟁이 계속되면서 결과는 여전히 미지수다.
월가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며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테슬라 주가 목표치는 평균 305.3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0.19%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