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사 광저우 R&F프로퍼티스(Guangzhou R&F Properties)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광저우 R&F프로퍼티스는 부동산 개발과 투자, 호텔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중국 부동산 산업 침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으며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순손실이 확대됐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부동산 개발 매출이 60% 감소했고, 임대 수익은 26% 하락했으며, 호텔 운영 수익은 70% 급감했다. 다만 비용 절감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은 10.9%에서 19.4%로 개선했다. 회사는 현재 해외 부채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대출 만기 연장과 차환을 위해 채권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신규 자금조달원을 모색하고 자산 매각도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광저우 R&F프로퍼티스는 보수적인 유동성 관리를 유지하고 어려운 시장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