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C, 어려운 경영환경 속 안정적 성장세 유지

중국 최대 은행 ICBC(중국공상은행)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ICBC는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자금운용, 투자금융 등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의 대표적 금융기관으로, 실물경제 지원과 지속가능한 발전 촉진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ICBC의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090억8,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5% 감소한 1,688억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52조 위안을 상회했으며, 대출과 고객예금 규모에서 업계 선두 지위를 유지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3,135억7,600만 위안을 기록했으나, 비이자수익은 8.5% 증가한 955억6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자본적정비율은 19.54%로 개선됐으며, 부실채권비율은 1.33%로 소폭 하락하며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전략적 측면에서는 위안화 대출과 채권투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제조업과 과학기술 혁신, 친환경 발전 부문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ICBC는 향후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금융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국가 경제 전략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 혁신을 활용하고 서비스 제공을 최적화하여 고객 니즈에 부응하면서 업계 선도적 지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