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디지털 부동산 플랫폼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OPEN)의 주가가 지난 금요일 8%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슈리샤 라다크리슈나 사장 겸 임시 대표가 자사주 3만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내부자 매입은 일반적으로 경영진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주택 매매 과정을 간소화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픈도어는 최근 6개월간 260% 이상 급등하며 전형적인 밈주식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개인투자자들의 열광적인 매수세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라다크리슈나 사장은 오픈도어 주식 3만주를 매입했다. 이 중 2만8400주는 주당 4.27달러, 1600주는 주당 4.42달러에 매입해 총 매입 금액은 12만8340달러에 달한다. 이번 매입으로 그의 보유 지분은 428만주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 매입은 2021년 12월 이후 첫 내부자 매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오픈도어의 내부자 거래 활동은 현재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오픈도어는 현재 리더십 교체기를 겪고 있다. 8월 중순 캐리 휠러 CEO가 사임한 후 라다크리슈나가 사장 겸 임시 대표로 선임됐다.
2024년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아온 라다크리슈나는 회사를 순수 아이바잉(iBuying) 플랫폼에서 AI 기반 멀티 제품 생태계로 전환하는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AI를 오픈도어의 다음 성장 단계를 위한 '핵심 구성 요소'로 설명했다.
최근의 주가 랠리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오픈도어 주식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수익성 문제와 높은 운영비용을 고려할 때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우려 때문이다.
월가는 지난 3개월간 제시된 매수 1건, 보유 2건, 매도 5건을 종합해 오픈도어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월가가 제시하는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0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77.08%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