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그룹(LCID)이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장 마감 후 시행된 10대 1 역주식 병합 이후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가 시작되면서 발생했다.
화요일 루시드 주가는 약 11%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 41.5% 하락했다. 이러한 급격한 하락으로 투자자들은 현 시점이 매수 기회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루시드의 장기 성장 계획에 따른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생산 차질과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10대 1 역주식 병합이 회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주로 나스닥 상장 요건 충족을 위한 것이었다.
투자자들의 주요 우려사항은 부진한 생산 실적이다. 회사는 2024년에 단 9,029대의 전기차를 인도했으며, 2025년 전망치도 18,000~20,000대에 그쳤다. 또한 신규 모델 출시 지연과 지속적인 공급망 및 생산 문제는 루시드의 실행력 부족을 보여주며, 이는 주가에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모건스탠리의 4성급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는 어제 루시드 주식의 목표가를 3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새로운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7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조나스는 이전에 루시드가 단순한 전기차 제조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자율주행'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나스의 새로운 목표가는 최근의 하향 조정된 전망들과 대조를 이룬다. 예를 들어, 스티펠의 최고 등급 애널리스트 스티븐 젠가로는 지난달 생산 감축과 부진한 재무성과를 이유로 목표가를 3달러에서 2.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페데리코 메렌디는 90% 이상의 하락을 예상하며 '매도' 의견을 재확인했다.
월가는 지난 3개월간 2개의 매수, 9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루시드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루시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5.49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69%의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