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7억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 RLUSD로 아프리카 시장 공략...XRP 가격 상승 기대

리플이 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보가 XRP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리플은 치퍼캐시, VALR, 옐로카드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7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를 아프리카 전역에 출시한다.

리플, 아프리카에서 RLUSD 확대

이번 출시로 기업들은 국경간 결제, 유동성 공급, 온체인 정산을 위해 설계된 안정적인 디지털 달러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리플은 이번 파트너십이 신뢰할 수 있는 현지 은행과 안정적인 통화 접근이 제한적인 지역의 기관 및 기업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2024년 말 출시된 RLUSD는 미 달러에 페그되어 있으며 뉴욕 규제 신탁회사가 발행한다. 출시 이후 이더리움과 XRP 레저에서 RLUSD의 유통량은 7억달러를 넘어섰다. 리플은 RLUSD가 자금관리, 송금, 상품과 증권 같은 토큰화 자산의 담보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영향력 확대

이번 확장은 전통적 은행 시스템이 비싸거나 신뢰성이 낮은 신흥 경제권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계속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테더의 USDT와 같은 디지털 달러는 이미 국경간 결제와 저축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RLUSD는 리플이 기관 채택을 겨냥한 규제 준수 대안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는 단순한 결제를 넘어 규제를 준수하는 금융 인프라 구축을 의미한다. 아프리카 전역의 기업들이 RLUSD를 대규모로 채택한다면, 이로 인한 유동성 증가가 XRP 레저의 수요를 높여 간접적으로 XRP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

기후보험 시범사업에 RLUSD 활용

리플의 영향력은 실제 응용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머시코어 벤처스는 케냐에서 기후 위험 보험 프로젝트에 RLUSD를 시험하고 있다. 한 시범사업에서는 위성 데이터가 가뭄 조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자금이 지급된다. 다른 시범사업에서는 극단적 기상 현상이 발생하면 RLUSD로 강우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러한 실험은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이 시급한 현실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송금을 넘어선 다양한 활용 사례로 리플의 존재감을 넓히고 있어 XRP 생태계에 대한 장기적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리플 확장에 따른 XRP 가격 전망

XRP 보유자들에게 RLUSD의 아프리카 확장은 리플의 광범위한 전략을 신뢰할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XRP 가격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규제를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함으로써 XRP 레저의 거래량, 유동성,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XRP 가격은 이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되어 있다. 이제 리플이 아프리카의 결제 및 보험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투자자들은 하나의 투자 포인트를 더 확보하게 됐다.

현재 XRP 가격은 2.84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