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직원 사망 사건을 겪은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MS는 대통령 AI 챌린지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상당한 규모의 무료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MS 주가는 2.5% 이상 하락했다.
MS는 블로그를 통해 대통령 AI 챌린지와 AI 교육 행정명령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 학교에 AI 도구와 AI 관련 교육을 제공하여 '교사와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구축하며,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MS는 대학생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코파일럿을 12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학교의 코파일럿 이용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125만 달러 규모의 교육자 지원금, 무료 링크드인 러닝 AI 과정, 구직자를 위한 AI 교육, 커뮤니티 칼리지 인증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MS는 윈도우 혼합현실 헤드셋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한 엑스박스 엔지니어가 오아시스 드라이버를 개발해 헤드셋이 스팀VR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MS가 윈도우 11의 24H2 업데이트를 출시하면서 플랫폼을 사실상 중단했을 때 헤드셋들은 거의 쓸모없게 됐었다.
오아시스라는 이름은 윈도우 혼합현실 프로젝트의 코드명으로, '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에 나오는 거대 가상현실 게임 플랫폼과는 공식적으로 관련이 없다. 새로운 드라이버는 엔비디아 GPU에 의존하며, 헤드셋이 스팀VR을 통해 OpenVR뿐만 아니라 OpenXR도 구동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네이티브 스팀VR 렌더링 파이프라인을 통해 헤드셋과 모션 트래킹 컨트롤러의 완전한 기능'을 제공한다.
월가는 MS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개월간 32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1명이 보유를 권고했다. 지난해 주가가 26.46% 상승한 가운데, MS의 평균 목표주가는 627.67달러로 26.9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