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타이레놀로 유명한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 켄뷰(KVUE)의 주가가 금요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13% 이상 급락했다. 이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발달장애의 일부 증상에 대한 잠재적 치료제로 엽산 유래 의약품을 권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 해당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켄뷰는 성명을 통해 아세타미노펜(타이레놀의 주성분)과 자폐증 사이에 입증된 인과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켄뷰의 이미 어려운 한 해에 더욱 부담을 가중시켰다. 2025년 들어 켄뷰는 일부 제품의 예상보다 낮은 매출과 소비자 지출 및 소매업체 행태로 인한 역풍 등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경영진 불확실성도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7월 커크 페리의 임시 CEO 임명 이후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개혁 압박이 이어졌다. 현재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전략과 자본배분을 재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켄뷰는 올해 약 1억5000만 달러의 관세 비용과 함께 유통망 변경 및 겨울철 수요 부진으로 인한 중국 내 매출 감소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은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켄뷰 주식은 최근 3개월간 4개의 매수와 9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았다. 켄뷰의 평균 목표주가는 23.54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27.93%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