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가 MTV 채널을 미국 대중문화의 '음악 트렌드세터'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엘리슨 CEO는 최근 합병 이후 레거시 케이블 네트워크 부활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시작하며 MTV 경영진에게 채널 혁신을 주문했다.
전반적인 전략에는 MTV의 방대한 아카이브 활용, 라이브 이벤트 개최, 디지털 영역 확장을 통한 젊은 시청자층 유치가 포함된다. 컴캐스트(CMCSA)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등 경쟁사들이 전통적인 케이블 자산을 분사하는 것과 달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지출 증가 없이 더 나은 프로그램 제작과 스트리밍 옵션 확대를 통해 MTV, 코미디 센트럴, 니켈로디언 등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기업 닐슨에 따르면 MTV의 중간 연령대 시청자는 현재 56세로, 젊은 층이 이탈했음을 보여준다. 파라마운트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온라인 존재감을 높여 젊은 층과의 재연결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MTV를 일반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팬들이 음악과 아티스트와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
엘리슨은 음악 업계 거물 어빙 아조프,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CEO 루시안 그레인지, 그리고 MTV와의 협력에 관심을 보인 여러 아티스트들로부터 케이블 네트워크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통 네트워크 부활에 대한 그의 비전은 2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과 프리미엄 콘텐츠 투자를 위한 회사의 노력과 맞물려 있다. 미디어 거대 기업은 최근 향후 7년간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독점 스트리밍 권리에 대해 77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사우스 파크' 제작자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과 15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파라마운트+에서 기존 에피소드와 함께 5시즌에 걸쳐 50개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증권가는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장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PSKY 주식은 매수 2건, 보유 10건, 매도 6건을 기반으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2.2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8.2%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이후 PSKY 주식은 4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