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서클인터넷그룹(CRCL)에 대한 월가의 신뢰도가 이번 주 급격히 하락했다. 컴퍼스포인트의 애널리스트 에드 엥겔이 이 핀테크 기업에 대해 매도 의견을 재확인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신규 경쟁자가 서클의 핵심 사업을 위협하고 있다. 엥겔은 목표주가를 약 3분의 1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엥겔은 서클 A주 목표주가를 96달러로 28% 하향 조정했다. 이는 회사의 주요 수익원인 USDC 사업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엥겔에 따르면 서클은 향후 1년간 수익성을 크게 저해할 수 있는 재무적 역풍에 직면해 있다.
하이퍼리퀴드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H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점이 이번 하향 조정의 핵심이다. 이 신생 경쟁사는 이자 수익을 사용자와 직접 공유하는 방식으로 USDC를 USDH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USDC의 가치 제안을 약화시키고 사용자들의 자금 이탈을 유도할 수 있어 서클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엥겔은 하이퍼리퀴드가 대규모 사용자 전환에 성공할 경우 서클의 총이익이 최대 1억 달러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USDC의 시장 점유율과 연계된 수수료와 수익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경쟁 위협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서클의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구조적 과제라고 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서클의 가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을 넘어서는 의문에 직면해 있다. 이번 하향 조정은 강력한 자금력과 규제 지원에도 불구하고 서클이 하이퍼리퀴드의 USDH와 같은 경쟁자들에게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서클이 중요한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서클인터넷그룹은 현재 전반적으로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최근 3개월간 16명의 애널리스트 중 6명이 매수, 6명이 보유, 4명이 매도를 추천했다.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75.6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53.3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