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은행 PNC파이낸셜이 비상장 은행인 퍼스트뱅크 홀딩을 현금과 주식 방식으로 41억달러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2026년 초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PNC파이낸셜의 운용자산(AUM)은 6000억달러에 근접하게 된다. 퍼스트뱅크 인수로 PNC파이낸셜은 US뱅코프 등 경쟁 지역은행들과의 격차를 좁히게 됐다.
특히 이번 거래로 PNC는 콜로라도와 애리조나 주를 중심으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PNC 주가는 퍼스트뱅크 인수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번 인수는 규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추구하는 미국 지역은행 및 소매은행들의 통합 흐름을 보여준다.
퍼스트뱅크 인수가 완료되면 콜로라도 주에서만 PNC의 지점망이 현재의 3배 이상인 120개로 늘어난다. PNC는 현재 미국 동부해안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나 서부 지역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월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업계 통합과 규모의 경제를 환영하면서 소형 지역은행과 소매은행들 간의 인수합병(M&A)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지역은행인 피나클 파이낸셜 파트너스와 시노버스 파이낸셜이 86억달러 규모의 합병에 합의했다. 자산 780억달러 규모의 또 다른 지역은행 코메리카는 행동주의 주주로부터 매각 압박을 받고 있으나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다.
월가 애널리스트 17명의 PNC파이낸셜 투자의견은 '매수 비중 확대'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매수 12건, 보유 4건, 매도 1건의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PNC 주가 목표치 평균은 213.7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5.90%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