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에어캐나다(TSE:AC)가 1만명 이상의 객실승무원들이 최신 임금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캐나다공공노조(CUPE)가 대표하는 객실승무원들은 제시된 임금 인상안에 대해 99%의 반대표를 던졌다. 이로써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에어캐나다와 노조 간 새로운 계약 체결 가능성이 무산됐다. 이번 거부는 항공사와 승무원 노조 간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나온 결과다.
제시된 임금 인상안은 근속 5년 이하 승무원의 경우 12%, 6년 이상 근무자의 경우 8%였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안된 임금 인상안을 적용하더라도 승무원들의 임금이 캐나다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노조 대표들은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의 임금이 지난 25년간 약 10%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승무원들은 지난 8월 16일 파업에 돌입해 캐나다 전역에서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수만 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다.
하지만 캐나다 연방정부가 신속히 개입해 승무원들의 업무 복귀를 명령했다. 임금 문제는 이제 중재 절차를 거쳐 구속력 있는 중재로 이어질 전망이며, 이에 따라 캐나다 대표 항공사의 추가 파업 위험은 제거됐다. 에어캐나다 주가는 올해 들어 14% 하락했다.
에어캐나다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11명은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0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에어캐나다의 평균 목표주가는 26.50 캐나다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6.97%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