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스피드, 파산 탈출 계획에 주가 42% 급등

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Wolfspeed)가 연방 파산법 11조(챕터11) 절차 종료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42%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올해 초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동사의 회생 가능성에 환호하면서 울프스피드 주가는 한때 80% 이상 치솟았다. 경영진은 파산법원이 기업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울프스피드는 향후 수주 내에 챕터11 보호에서 벗어날 것이며, 부채 규모를 최대 70%까지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9월 9일 울프스피드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파산 신청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이 회사를 밈주식처럼 거래해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과도한 부채 부담

울프스피드는 6월 초 채권단과 46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축소하는 구조조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또한 부채 이자 지급액을 6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회사는 올해 6월 30일 공식적으로 채권단에 대한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최근 몇 달간 울프스피드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같은 날에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9일의 큰 상승에도 불구하고 울프스피드 주가는 올해 들어 73% 하락했으며, 주당 1.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의견

월가 애널리스트 3명의 컨센서스는 '비중축소'다. 이는 최근 3개월간 홀드 1건, 매도 2건의 투자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울프스피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1.0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8.55%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