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 `역대 최얇고 배터리 최강`...슈퍼사이클 견인할까, 뉴먼 CEO는 회의적

애플(NASDAQ:AAPL)의 '어 드로핑(Awe Dropping)' 이벤트가 화요일 개최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카메라 업그레이드와 얇아진 디자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아이폰17 라인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혁신을 보여줬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퓨처럼 그룹의 대니얼 뉴먼 CEO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이벤트가 새로운 판매 슈퍼사이클을 촉발할만한 획기적인 요소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뉴먼은 "지금은 애플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더 얇아진 폰과 향상된 배터리 수명은 매력적이지만, 업데이트는 상당히 점진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애플의 이전 '애플 인텔리전스' 전략이 실패한 점을 언급하며 "4년간 큰 슈퍼사이클이 없었다. 역대 최얇은 폰과 최장 배터리로 슈퍼사이클이 올까?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먼은 엔비디아(NASDAQ:NVDA)와 알파벳의 구글(NASDAQ:GOOG)(NASDAQ:GOOGL)이 AI 성장으로 급등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애플의 AI 전략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거대한 설치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의 접근 방식이 더 강한 성장을 원하는 주주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뉴먼은 "투자자들이 애플에 투자하기를 주저하고 있다"며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AI 분야 인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거버 카와사키 웰스 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로스 거버 CEO는 이번 업데이트가 환영할 만하지만 혁신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혁신은 크지 않지만 아이폰 라인업의 좋은 업그레이드이며 애플스토어를 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적인 이유가 있다"며 새로운 얇은 디자인에 관심을 보였지만 직접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거버는 모든 모델의 가격이 유지된 것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전반적으로 "좋은 업그레이드"라고 평했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카메라 시스템에 주목했다.

"모든 것은 카메라"라고 말한 먼스터는 프로 모델의 발전을 강조하며 8배 망원 렌즈와 40배 디지털 줌을 갖춘 카메라 셋업을 "야수급"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아이폰16 프로의 5배 망원과 25배 디지털 줌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제품 공개에도 불구하고 애플 주가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1.48%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0.35% 하락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