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인텔(NASDAQ:INTC)과 록히드마틴(NYSE:LMT) 등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상무부 내 '투자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전 모건스탠리(NYSE:MS) 뱅커 출신 마이클 그라임스가 이끄는 이 펀드는 연방정부 지원의 대가로 정부의 기업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칩스법 자금과 일본,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통해 확보한 수십억 달러를 활용해 루트닉 장관이 '국가·경제 안보 펀드'라고 명명한 기구를 설립하는 것이다.
루트닉이 연방정부 자금 지원의 대가로 인텔의 지분을 요구한 것은 그를 우호적으로 여겼던 기업 경영진들을 놀라게 했다. 전 캔터 피츠제럴드 CEO였던 그는 인텔 경영진에게 "미국이 지분을 가져야 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방위산업체와 조선업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록히드마틴도 유사한 정부 지분 협약의 잠재적 대상이다.
기업 경영진들은 인텔의 사례에서 보듯 강도 높은 양보를 요구받을 것을 우려해 정부 지원 요청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 하버드대 경제학자 그렉 맨큐는 이러한 전략을 "일종의 강탈"이라고 비판하며 조직폭력배식 갈취에 비유했다.
행정부와의 주요 연결고리로 루트닉을 여겼던 컨설턴트들도 이제 그의 공격적인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 전략은 트럼프의 거래 중심 접근방식과 맥을 같이 하지만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세관 당국은 루트닉의 새로운 대외수입청 제안을 저지하며 그의 관세 통제력 확대를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