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모구(Mogu)가 암호화폐 투자 계획을 발표한 후 목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모구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를 중심으로 최대 2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매입을 결정했다. 회사는 이와 관련된 증권 및 투자 상품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구 이사회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핵심 자산에 편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차세대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또한 천치(Chen Qi) 모구 회장에게 암호화폐 매입 시기와 규모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모구는 암호화폐를 재무자산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한 기업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주가도 비슷한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인 예로 에이트코(Eightco)는 이번 주 초 유사한 결정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모구의 암호화폐 매입 계획 소식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목요일 장전거래에서 주가가 156% 급등했다. 이는 연초 대비 15.21%, 지난 12개월 대비 29.53%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소식으로 모구 주식의 거래량도 급증했다. 현재까지 약 2700만 주가 거래됐으며, 이는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약 5500주와 비교된다.
월가에서 모구에 대한 애널리스트 커버리지는 제한적이다.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 스파크는 모구 주식에 대해 '저조(Underperform, 40)' 등급을 부여했으며,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스파크는 매출 감소, 지속적인 손실, 현금 소진 등 '중대한 재무적 과제'를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