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온라인 부동산 기업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OPEN)의 주가가 9월 11일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 발표 다음날 60% 급등했다.
오픈도어는 쇼피파이(SHOP)의 임원 카즈 네자티안을 신임 CEO로, 오픈도어 공동창업자 키스 라보이스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오픈도어 주식은 신임 CEO 선임 소식에 52주 최고가인 주당 9.43달러를 기록했다.
오픈도어 주가는 투자자들이 이 회사를 밈주식으로 취급하면서 올해들어 493% 상승했다. 전임 캐리 휠러 CEO는 지난 8월 사임했는데, 이는 주요 주주이자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이 큰 헤지펀드 매니저 에릭 잭슨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경영 비판이 있었기 때문이다. 잭슨은 온라인상에서 오픈도어 주식을 적극 홍보해왔다.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는 라보이스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하면서 '창업자 모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0년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상장했으며,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택을 매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초 주가는 1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NDAQ)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오픈도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택 매매 과정을 더 단순하고 빠르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가 애널리스트 8명의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통 매수'다. 이는 최근 3개월간 매수 1건, 보유 2건, 매도 5건의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목표주가는 1.0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90%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