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력 감축과 재택근무 축소를 진행하는 가운데, '인간-인간-AI 협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많은 직원을 해고하고 나머지 직원들의 사무실 근무를 강화하면서도, 역설적으로 AI를 그룹 활동으로 확장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앳 워크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인 재러드 스파타로는 "지금까지 AI 기반 업무는 개인 활동과 같았지만, 올 가을부터는 다른 사람들과 AI가 함께 일하는 팀 스포츠로 확실히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멀티플레이어 AI 협업'을 위한 코파일럿 페이지를 출시했으며, 여러 사람이 동시에 AI와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AI가 많은 일자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AI가 많은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과연 누가 이러한 AI '팀 스포츠'를 위해 인력을 채용할 것인가? 스파타로는 최근 AI가 '전문성의 한계 비용'을 사실상 제로로 낮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AI가 전문성을 제공함으로써 일부 인력이 새로운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 그 인력마저 불필요해질 시기가 언제일지가 관건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운영에서 이례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게임 제작사가 게임 내 업적을 삭제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업적은 게임에서 특정 조건을 달성했을 때 주어지는 보상으로, 아이템 획득, 적 처치, 특정 방식의 게임 플레이 등 다양한 조건이 있으며 게이머들의 게임 지속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다.
문제가 된 업적은 지틸론이 출시한 '샤먼스 마스크 오브 더 룬 매직'의 것으로, PC 버전에서만 등장하는 다크 나이트라는 캐릭터를 처치하는 것이었다. 엑스박스 버전에는 이 캐릭터가 없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드물게 해당 업적을 삭제하도록 허용했다.
월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33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1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주가가 17.18% 상승한 가운데, 목표주가는 626.88달러로 현재가 대비 25.26%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