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트리밍 공룡 넷플릭스(NFLX) 주가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 추진설이 나오면서 5% 가까이 하락했다.
아직 공식적인 거래 발표는 없지만,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결합은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이미 파라마운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HBO 맥스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사는 CBS 방송망과 니켈로디언부터 CNN에 이르는 다수의 전문 채널도 소유하게 된다. 또한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같은 영화·TV 프랜차이즈는 물론, 배트맨과 원더우먼 같은 DC 코믹스 캐릭터들도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합병사가 넷플릭스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분야는 라이브 스포츠다.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모두 NFL 풋볼과 메이저리그 야구 등 방대한 스포츠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두 미디어 거물은 대학 풋볼과 농구 중계권도 갖고 있다.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구독자 유치를 위해 라이브 스포츠 분야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NFL 경기부터 프로레슬링 경기, 핫도그 먹기 대회까지 생중계하며 라이브 스포츠와 이벤트에 주력해왔다.
증권가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결합이 특히 라이브 스포츠 분야에서 넷플릭스에 큰 경쟁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36명은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매수 24건, 보유 11건, 매도 1건을 종합한 것이다. 목표주가는 1,394.50달러로, 현재가 대비 16.85%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