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 켄뷰(Kenvue)의 커크 페리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후 주가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리 CEO는 자폐증 잠재적 원인에 대한 보건부의 예정된 보고서에서 회사의 인기 진통제 타이레놀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켄뷰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8분 경 2% 이상 상승해 19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일주일 전에는 임산부의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자폐증의 잠재적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보건부의 보고서 발표 소식이 전해지며 52주 최저치까지 폭락한 바 있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 완화와 해열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최근 몇 년간 일부 연구에서 연관성이 제기되면서 타이레놀과 자폐증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다.
하지만 켄뷰는 보건부와의 면담에서 자사 제품의 안전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의 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회사의 입장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에서 분사한 켄뷰는 스킨케어 브랜드 뉴트로지나와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월 중순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켄뷰의 유기적 매출은 전년 대비 4.2% 감소했으며, 소비 위축으로 자가관리 부문이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티보 몽곤 CEO가 최근 사임하고, 폴 루 최고재무책임자(CFO)도 5월에 퇴사하는 등 경영진 이탈로 주목받고 있다.
월가에서는 12명의 애널리스트 중 4명이 매수, 9명이 보유를 추천하며 켄뷰 주식에 대해 '적정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켄뷰의 평균 목표주가는 22.6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8%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