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의 주가가 금요일 오후 7% 이상 상승해 3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 잇따른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인플루언서 소여 메릿은 목요일 테슬라의 로보택시 계획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메릿이 공개한 네바다 주 자동차관리국(DMV)의 이메일에 따르면, 테슬라는 네바다 주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택시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다만 실제 서비스 개시를 위해서는 자체 인증 단계를 완료해야 한다.
테슬라는 지난 6월 말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모델Y SUV의 무인 주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7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다른 지역으로도 무인 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주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에너지 사업부문의 두 제품을 공개했다. 첫 번째는 전력망용 대형 배터리 시스템인 메가팩3이며, 두 번째는 메가팩3와 변압기, 개폐장치를 결합한 메가블록이다.
이번 제품 공개는 테슬라의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테슬라는 관세와 공급망 물류 문제에도 불구하고 가정용 배터리 시스템인 파워월의 설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메가팩 생산능력도 확대했다.
또한 이러한 발전은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주 일론 머스크의 잔류를 위해 1조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한 것과 맞물린다. 이 패키지는 향후 10년간 시가총액 8.5조 달러 달성과 함께 자사 차량, 로보택시, AI 로봇의 대규모 판매라는 야심찬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월가는 테슬라에 대해 지난 3개월간 33명의 애널리스트 중 매수 13명, 보유 13명, 매도 7명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311.11달러로, 현재가 대비 21.16%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