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테슬라(NASDAQ:TSLA)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정부효율화부서(DOGE) 수장으로서 본래의 임무인 낭비와 부정, 남용 근절보다 직원 해고에 치중했다고 비판했다.
루트닉 장관은 액시오스쇼 첫 방송에서 머스크가 트위터식 운영 방식을 연방정부에 적용해 공격적인 인력 감축을 단행했지만 실질적인 예산 절감 효과는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다른 사람들의 목표에 휘말렸다"며 "낭비와 부정, 남용을 줄이고 시간을 두고 인력을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야 했는데 순서가 거꾸로 됐다"고 루트닉은 말했다.
그는 정부 인력을 10~1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대적인 해고보다는 각 부처 장관들이 부서를 세심하게 평가하며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2025년 1월 DOGE 수장을 맡아 연간 1조~2조 달러의 연방 지출 삭감을 약속했다.
4개월 만에 사임할 당시 절감액은 1750억 달러에 그쳤다. 현재 DOGE 웹사이트에 따르면 계약 취소, 부정 적발, 자산 매각, 인력 감축을 통해 2060억 달러를 절감했다.
머스크의 4개월 재임 기간은 연방기관 전반의 대규모 해고, USAID 폐쇄, '갈림길'이라는 사임 이메일 등 논란으로 점철됐다.
이는 2022년 인수 후 트위터에서 보여준 극단적 인력 감축과 유사한 행보였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백악관 황금열쇠를 수여하며 머스크를 예우했다. 당시 머스크는 DOGE가 "더욱 강해질 것"이며 "삶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DOGE의 임무를 저해한다며 트럼프의 3.8조 달러 예산안을 공개 비판한 후 사임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정치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수 있으며, 정부 참여가 시간 낭비였다고 인정했다.
DOGE는 현재 머스크와 그의 동맹 없이 운영되며, 현 지도부는 해고보다 지출 삭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루트닉은 "DOGE가 여전히 낭비와 부정, 남용을 추적하고 있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보다는 덜하겠지만 여전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