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지난주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상승률이 2.9%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악화됐음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라클(NASDAQ:ORCL)은 AI클라우드 주문이 급증하며 하루 만에 주가가 36% 급등했다. 이에 래리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이 일론 머스크를 제치며 잠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테슬라(NASDAQ:TSL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마이크론(NASDAQ:MU)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애플(NASDAQ:AAPL)은 신제품 공개 후 주춤했다. 주요 지수 중 특히 나스닥이 최고치 근처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연준의 금리 결정과 물가 데이터, 고용시장 지표에 쏠리고 있다. 오라클의 강세는 논란의 중심이 됐다. AI 주문이 일부 고객에 집중된 점이 지적되며 실적 개선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강세 종목
오라클(NASDAQ:ORCL)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했다. 잔여수행의무(RPO)가 전년 대비 359% 증가한 45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 4건을 체결했으며, 2026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7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와 클라우드 수요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144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은 2025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16달러 이상으로 재확인한 후 주가가 3% 상승했다. 2027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회원의 78%가 4성급 이상 플랜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서비스 품질과 투자자 신뢰도가 안정적임을 시사한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NASDAQ:MU)는 저항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전 고점 바로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새로운 상승 추세가 시작될 수 있다.
약세 종목
랜즈엔드(NASDAQ:LE)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매출은 2억9410만 달러로 예상치 3억2240만 달러를 밑돌았고, 주당 6센트의 조정 손실을 기록했다. 관세 부담과 미국 디지털, 유럽 이커머스, 라이선싱 부문의 부진이 실적을 압박했다. 연간 매출과 EP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으나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YSE:NIO)는 최대 1억8180만 주의 신규 A주 발행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다. 인수인에게 추가로 2730만 ADS를 부여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조달 자금은 전기차 기술 연구개발, 신차 모델, 배터리 교체 및 충전 인프라 확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놉시스(NASDAQ:SNPS)는 3분기 비갭 주당순이익이 3.39달러, 매출이 17.3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EPS 3.74달러, 매출 17.6억 달러)를 하회했다. IP 사업 부진을 이유로 2025 회계연도 EPS 가이던스를 15.11~15.19달러에서 12.76~12.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3~1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