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NASDAQ:OPEN)의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키스 라보이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과 기업문화 개편 계획을 밝혔다.
지난 목요일 오픈도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라보이스는 금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완전히 비대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픈도어에는 1400명의 직원이 있지만, 대부분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200명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공동창업자인 그는 회사의 운영 목표에 맞추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라보이스는 특히 원격근무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직원들이 원격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는 효과적이지 않다'며 'DEI 정책 기조를 뒤집고 실력과 탁월성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 매입·판매 플랫폼 기업인 오픈도어는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밈주식으로 주목받았다. 주가는 금요일 종가 기준 연초 대비 470% 상승했다.
회사는 라보이스와 공동창업자 에릭 우의 이사회 복귀와 함께 쇼피파이의 COO였던 카즈 네자티안을 CEO로 선임했다.
네자티안은 금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다음 주 초부터 사무실 근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에는 기술 산업 전반에서 시장 수요 변화와 AI 영향력 확대에 따른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리비안(NASDAQ:RIVN)은 R2 SUV 출시를 앞두고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전체 인력의 약 1%인 140명을 감원했다.
범블(NASDAQ:BMBL)은 운영 효율성 제고와 신제품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전체 인력의 30%인 240명을 감축했다.
알파벳(NASDAQ:GOOG, GOOGL)의 구글은 스마트TV 부문 인력의 25%인 75명을 감축하고 AI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인텔(NASDAQ:INTC)은 파운드리 사업부 인력의 15~20%를 감축하고 자동차 사업부 축소를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7월에 전체 인력의 4% 미만인 약 9000명을 감원했다. 이는 2025년 들어 두 번째 구조조정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오픈도어 주가는 금요일 13.78%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 470.4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