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결정 앞두고 기관투자가들 강세장 전망 유지

S&P500 지수가 지난 4월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해 화요일 6,626.99포인트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4,26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차기 금리인하 사이클 개시와 차입비용 인하가 예상되는 9월 17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나온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현금 배분은 평균 3.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주식 비중 확대 포지션을 취한 응답자가 순비중 기준 28%를 기록해 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매그니피센트7과 금, 여전히 쏠림현상 지속

한편 매그니피센트7과 금에 대한 롱포지션은 여전히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 조사대상 펀드매니저의 42%가 매그니피센트7 롱포지션을, 25%가 금 롱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기타 쏠림 거래로는 달러 숏포지션이 14%, 암호화폐 롱포지션이 9%를 기록했다.

상승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까? BofA 글로벌리서치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투자전략가는 주식 익스포저가 아직 과도한 수준에 이르지 않은 데다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는 무역전쟁' 위험이 감소했다며 상승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