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원자력 기업 오클로(Oklo Inc., OKLO)가 주목을 받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350% 상승한 가운데 월요일에는 15.7% 급등했으나,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는 1.34% 하락했다. 최근 랠리로 주가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를 크게 상회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조정이나 차익실현이 예상된다. 다만 차세대 소형 원자로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에 초점을 맞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클로는 상업 및 산업용 저탄소 전력 공급을 위한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 주가 상승은 이번 주 트럼프 국빈 방문 기간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과 영국 간 협력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한다.
양국은 최근 원자력 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서양 첨단 원자력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영국은 이를 '원자력 발전의 황금기'로 칭했다. 이번 미영 파트너십은 오클로와 같은 원자력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영국 내 최대 12기의 첨단 모듈형 원자로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기반 데이터 센터 구축이 계획되어 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에너지 관료가 미국 우라늄 비축량 확대를 권고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원자력 발전의 장기 전망에 대한 신뢰를 높이며 주가 상승을 더욱 견인했다.
이달 초 오클로는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최대 16억 8000만 달러 규모의 핵연료 재활용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핵폐기물에서 유용한 물질을 회수해 첨단 원자로용 연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발표 이후 지속가능하고 첨단 발전 솔루션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월가는 오클로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6건, 보유 4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72.5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4.23%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