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스파크 주가 130% 급등...오토맥스와 합병 연기 소식에 투자자들 주목

임상단계 제약회사 사이스파크(SciSparc, SPRC)가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업체 오토맥스 모터스(AutoMax Motors)와의 합병 계획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오토맥스 모터스는 예루살렘 지방법원에 2025년 9월 30일까지 또는 합병 조건 충족이 불가능하다는 통지가 제출될 때까지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합병 절차를 연기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토맥스 모터스는 최근 사업 운영과 관련된 상황 변화로 인해 사이스파크와의 합병에 필요한 조건들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연기를 신청했다. 이로 인해 합병의 성사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이스파크와 오토맥스 모터스는 2024년 4월 10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수개월간 합병 절차가 진행되어 2025년 8월에는 사이스파크 주주들이 합병을 승인했다. 양사 간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오토맥스 모터스의 최근 신청으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계획 완수 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주가 동향

사이스파크 주가는 화요일 2.22% 상승에 이어 수요일 130.98% 급등했다. 그러나 연초 대비 75.66% 하락했으며, 최근 12개월간 69.73% 하락했다. 합병 발표 당시 37.49달러였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해 화요일 종가 1.84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요일 장전거래에서는 4.2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량도 급증했다. 이날 현재까지 2,100만 주가 거래됐는데, 이는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70.2만 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