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뉴욕타임스 (NYT) 최고경영자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50억 달러 명예훼손 소송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이 사안을 최초 보도했다. 수요일 트럼프는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150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및 모독 소송을 제기하며, 이 신문사가 민주당의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레비엔은 대통령이 "언론 탄압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는 2기 임기를 시작한 이후 언론사들을 반복적으로 표적으로 삼으며, 이들이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자신과 가족, 사업에 대한 해로운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7월에는 몰락한 금융업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을 상대로도 유사한 근거로 100억 달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이후 첫 공개 발언에서 레비엔은 "이 소송은 근거가 없다. 정당한 법적 청구 사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소송의 목적이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침묵시키고 타임스가 잘 알려진 사실 기반 보도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문사가 이런 전술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비엔은 또한 선출되었지만 여전히 "정권에 대한 반대를 억압하려고 노력하는" 터키와 헝가리 같은 국가의 권위주의적 전술과 유사점을 지적했다. 그는 "타임스는 그것이 불편한 곳으로 이어질지라도 사실이 이끄는 곳이면 어디든 계속 따라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트럼프와 주요 미국 신문사 간의 충돌은 언론에 대한 그의 법적 공세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언론 자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는 2024년 3월 이후 그의 네 번째 수십억 달러 규모 명예훼손 소송이다. 올해 초 디즈니의 (DIS) ABC 뉴스와 파라마운트의 (PSKY) CBS는 각각 1500만 달러와 16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뉴욕타임스의 장기 전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팁랭크스에서 뉴욕타임스 주식은 3개의 매수와 3개의 보유 등급을 바탕으로 보통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 평균 목표주가 61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4.3%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대비 뉴욕타임스 주식은 13.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