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미국 기술 대기업 엔비디아와 AMD에 저가 도전 확인

중국 AI 개발업체 딥시크가 오늘 미국의 거대 경쟁업체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안겼다. 자사 모델을 얼마나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지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낮은 비용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동료 심사 논문을 통한 회사의 드문 업데이트에 따르면, 딥시크는 올해 초 출시되어 미국 거대 기업들을 충격에 빠뜨린 R1 모델의 훈련 비용이 단 29만4000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분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미국 경쟁업체들이 개발에 지출하는 비용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딥시크가 1월 저비용 AI 시스템이라고 발표한 모델들의 출시는 전 세계 투자자들로 하여금 기술주를 대량 매도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모델들이 엔비디아 (NVDA)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를 포함한 AI 선도업체들의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미국 AI 주식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 위협으로 추가 타격을 받았지만,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4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했다:

네이처 논문은 딥시크의 추론 중심 R1 모델이 512개의 엔비디아 H800 칩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AI 경쟁

하지만 딥시크의 개발 비용과 사용 기술에 대한 일부 발언들은 미국 기업들과 관리들로부터 의문을 받고 있다.

딥시크가 언급한 H800 칩은 미국이 2022년 10월 엔비디아가 더 강력한 H100과 A100 AI 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한 후,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설계한 것이다.

미국 관리들은 6월 로이터에 딥시크가 미국 수출 통제가 시행된 후 조달된 H100 칩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당시 로이터에 딥시크가 H100이 아닌 합법적으로 취득한 H800 칩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네이처 논문과 함께 제공된 보충 정보 문서에서 딥시크는 처음으로 A100 칩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개발 준비 단계에서 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AI 서비스를 가속화하면서 엔비디아와 기타 미국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은 매우 명확하다. 중국 정부의 국내 기술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미국 경쟁업체들에 대한 규제 단속은 계속해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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