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이번 주 시장의 가장 큰 불안정 요소 중 하나는 엔터테인먼트 거대 기업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 (WBD)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PSKY)와 잠재적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또 다른 인수 후보가 대기하고 있으며, 이미 예상했던 기업이기도 하다. 바로 넷플릭스 (NFLX)다. 이 소식은 워너 주식에 또 다른 불씨를 지폈고, 비록 작은 폭이지만 금요일 거래 마감 시간에 주가를 소폭 상승시켰다.
현재 보고서들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자체적인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테드 사란도스가 최근 크로포드-알바레즈 경기에서 데이비드 자슬라브와 함께 목격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단순히 어느 정도 알려진 두 최고경영자가 저녁 시간에 재미와 격투기 관람을 위해 나온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워너를 넷플릭스 산하로 완전히 편입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
흥미롭게도 이 경우 넷플릭스는 분할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상태 그대로 전체를 원할 수 있다. 여기에는 워너 브러더스의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부문뿐만 아니라 디스커버리 글로벌의 텔레비전 콘텐츠와 채널들도 포함된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심각한 변화를 의미할 수 있으며, 파라마운트의 경우보다 규제 승인을 받는 데 문제가 적을 수 있다.
넷플릭스 인수는 이미 파라마운트 인수에 대비하고 있는 CNN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있다. CNN은 이미 CBS 뉴스에 일어난 일을 목격했다. CBS 뉴스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덜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CNN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며, CNN이 CBS 뉴스보다 더 대립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차이는 매우 큰 변화를 의미할 수 있다.
CNN에서 더욱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파라마운트 산하에서 더 프리 프레스 운영자인 바리 와이스가 CBS 뉴스의 편집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파라마운트가 워너를 인수한다면 와이스가 CNN에 대해서도 같은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이는 순전히 추측에 불과하지만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을 나타낸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5개의 매수와 9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WBD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26.94% 상승한 후, WBD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4.65달러로 24.05%의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