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건강 회사 켄뷰 (KVUE)가 새로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타이레놀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임신 중 타이레놀의 주성분과 자폐증 위험을 연결하려는 계획이 보도된 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공식적인 주장이 나올 경우 새로운 규제, 소송 또는 소비자 반발을 촉발해 켄뷰 주가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타이레놀은 인기 있는 진통제로, 존슨앤드존슨 (JNJ)이 2023년 소비자 건강 사업부를 켄뷰로 분사하기 전까지 동사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월요일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연방 보건 당국자들은 여성들에게 발열이 없는 한 임신 초기에 타이레놀 복용을 피하도록 경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같은 발표에서는 엽산의 한 형태인 류코보린을 자폐증의 잠재적 치료제로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최근 행사에서 트럼프는 이 조치를 "매우 중요한 발표"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행정부가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을 연결하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켄뷰 주가는 지난 한 달간 약 15%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이달 초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타이레놀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최초 보도 이후 주가는 13% 이상 급락해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커크 페리 임시 최고경영자가 케네디와 만나 타이레놀을 보고서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개입으로 주가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
이에 대해 켄뷰 대변인은 CNBC에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 사이에 신빙성 있는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두 가지를 연결하는 공식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발표가 나올 경우 켄뷰 주가에 더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팁랭크스에서 켄뷰 주식은 지난 3개월간 4개의 매수와 9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보통매수 합의 등급을 기록했다. 켄뷰 주가 목표가 평균은 22.68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23.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